인사 말씀
공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회원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3월 18일 순창조씨 제14차 정기총회에서 제14대 대종회장으로 추대된 27세 참판공파 행정 문중의 태국(泰國)입니다. 우선 추대하여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하오나 한편으로는 중책을 어떻게 감당할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원님들이 생각하시는 대로 어긋남이 없도록 운영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고문님과 역대 대종회장님의 조언을 받고 임원님과 회원님들의 고견을 아낌없이 수렴하여 산적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대종회 발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대종회 운영에 적극 참여와 협조를 많이 하여 주시기 당부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임기 동안 중기, 장기 계획사업은 모두 이루지 못하더라도 튼튼한 주춧돌 역할을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전 뿌리공원(성씨 테마공원)에 우리 문중의 유래비가 없습니다. 금년도에 임원님들과 현지 방문하여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1월 정기총회에 보고하여 유래비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의 선조이신 7세 대호군공 문정(文琔)께서 1290년경 정착하시고 8세 문정공(廉)께서 1293년 탄생하신 괴산군 문광면 송평리 은행정에 시조(子長)부터 10세까지 선조의 령(靈)을 모신 단소(壇所)인 순창조씨 현조 경배 단과 8세 문정공(廉)의 신도비를 2012년에 건립하였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진입로에 잡초가 무성하고 폭우 시 도로의 유실 위험이 있기에 진입로 포장사업과 제단 아래쪽에 판자의 균열로 누수가 되므로 병풍석 붕괴위험이 있기에 제단 보수공사를 병행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고려 초 시조이신 자장(子長)께서 창씨(創氏) 하신 이래 천년에 걸쳐 34대를 면면히 이어 내려오는 동안 종사를 논하고 상호친목을 도모했으나, 회원 전체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조직적인 대종회를 결성하지 못하던 중 1984년 역사적인 대종회를 창립하였으나 사무실이 없어서 대종회 용락 회장(대종손)의 개인 사무실과 장소를 옮겨가며 모임을 하다가 1993년 총회에서 대종회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결의하고 성금을 모아 2001년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오피스텔 17평형(실평10평) 2개를 매입하여 1개는 임대하고 1개를 대종회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으나, 총회 개최 시 장소가 협소하여 임대하여 사용하거나 식당을 이용하는 등 불편하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사무실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우리나라 성씨에 관한 그 많은 서적 중 순창조씨 자체가 아예 빠지었거나 우리 문중의 인물이 등재되었으나 내용이 빈약하고 엄청난 오류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씨족사(순창조씨 세계 약사) 발간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여 조속히 씨족사에 관련된 도서를 발행한 기관과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각급 대학교 도서관, 박물관 등에 기증하여 순창조씨 씨족사를 만방에 홍보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문중별 모임을 떠나 지역별 모임 활성화를 모색하고 수도권(재경) 종친 모임과 종친회 운영에 젊은 층의 참석률이 저조하므로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각 문중의 회장과 총무를 대종회 당연직 부회장으로 위촉하였습니다. 그리고 중, 장년 종친회 조직 구성과 활성화 방안과 지원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며, 대종회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연구 검토하여 대종회 활성화와 종중의 번영 발전을 위하는데 조금도 게을리하지 아니할 것이며 화목한 종중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명문거족 순창조씨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여러 종친 어르신들의 많은 가르침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3. 04. 01.
순창조씨대종회장 조 태 국